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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밤일마을 베이커리 카페] 대형카페 빵명장

by 죽나향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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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빵명장 방문이 네 번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 번째까지 빵명장은 규모도 크지 않고, 빵의 종류 또한 다양하지 않고, 맛도 그다지 좋지 않으면서 상호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알고 있었지요. 세 번째 방문은 금년 초 쯤, 바로 앞의 한식당 경복궁에서 식사를 하고 무료로 얻은 할인쿠폰을 사용하기 위해 빵명장을 방문했는데 그때 케이크를 맛있게 잘 먹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기억 때문에 이번 네 번째 방문에 거리낌이 없었을 겁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아니면 잘못된 기억인지 모르겠습니다. 빵명장은 이름값을 못하는 찌질한 빵가게였지요. 앞서 언급한 대로 규모는 한 층만 운영하여 디스플레이된 빵들에 의해 대부분의 공간을 차지해, 앉아서 차 한잔을 즐기기에는 카페로서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되었었지요. 작은 공간에 마련된 빵의 종류 또한 다양하지 못해 이래저래 같은 동네 밤일마을의 '명장시대'와 비교되곤 했지요. 하지만...

어느 날 식사를 하고 길 건너 광명어시장에서 바라본 빵명장입니다. 1층, 2층, 3층을 모두 이용하는 대형카페입니다. 예전의 내가 알고 있는 그 빵명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규모가 잔뜩 부풀려져 있었지요.

광명어시장에서 바라본 빵명장
광명어시장에서 바라본 빵명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빵명장 건너편에 한식당 경복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과거 내 기억 속에 있는 그 빵명장이 맞는구나~  했지요.^^ 예전에도 주차가 불편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주차장은 확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로는 올라갔는데 옆으로는 안됩니다. 위로 올라가는 비용보다 훨씬 큰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ㅎ

주차장에서 바라본 빵명장
주차장에서 바라본 빵명장

 
 

빵명장 간단 소개

상호 : 빵명장
위치 : 경기도 광명시 밤일로 38 (하안동 889-1)
전화번호 : 02-898-5110
오픈 : 09:00
클로즈 : 22:00
라스트 오더 : 21:50
연중 무휴
체인점 아님
한식 경복궁에서 식사하면 빵명장 할인권을 줍니다
밤일음식문화거리 소재
대형카페
화장실 : 남녀 구분, 청결
주차장 : 규모에 비해 다소 좁음
주관적 평가 : 4.3점(5점 만점)
 


"빵명장에서 칼슘빵을 출시했습니다. 고객님의 튼튼한 관절과 뼈를 맛있는 칼슘빵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한 때 소금빵이 전국의 빵집을 뒤흔들어 놓은 적이 있습니다. 빵집에 빵은 없어도 소금빵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 아이템 같은 것이었지요.^^
그 유행 같은 소금빵에 도전장 같은 칼슘빵!
빵명장에서 말하는 일일 권장량은?...
빵하나에 하루 칼슘을 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칼슘 400mg, 신경과 근육기능 유지에 필요한 마그네슘 220mg, 원활한 칼슘의 흡수를 돕기 위한 비타민D 10ug,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돕는 아연 10mg을 빵에 담아냈습니다.

빵명장빵명장
빵명장

 
 

빵명장의 1층에 있는 빵장고입니다. 마카롱과 조각케이크, 그리고 음료들이 먼저로부터 적극적으로 차단, 분리되어 있습니다. 일부 부피가 있는 빵류는 비닐포장되어 있어 이 역시 오염으로부터 잘 차단되어 있습니다.

빵명장빵명장
빵명장

 
 
진열된 살구파이입니다. 이름과 파이를 서로 번갈아가며 쳐다봅니다. 처음에는 살구맛이 상상조차 가지 않았는데 "넌 분명 살구가 들어간 빵이야!"라고 생각하고 쳐다보니 파이전체가 살구빛을 띠는 것은 물론 은은한 살구향이 나는 것 같은...ㅋㅋ
때마침 큰 딸이 "아빠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하나 골라봐!" 해서 조금의 망설임 없이 살구파이를 선택했습니다.

빵명장
빵명장 - 살구파이

 
 
주문하는 곳 상단에는 커다란 모니터가 세 개 달려있으며 커피류, 라떼류, 차 그리고 Non Coffee류가 있습니다. 종류는 적지 않습니다.

빵명장
빵명장

 

1층에 마련된 자율포장대입니다. 주문한 빵이나 음료가 남거나, 먹다 보니 너무 맛이 좋아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나 포장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용하셔요. 자율 포장대는 4층인 루프탑을 제외하고는 모든 층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명장
빵명장

 
 
1층 전경입니다. 제 기억이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과거에는 빵명장이 사진의 1층만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딱히 앉을 곳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러 번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같은 동네 명장시대와 비교되는 조금 찌질한 베이커리 카페였는데... 이제 완전 환골탈태했습니다. 공간도 넓어졌고, 메뉴의 종류도 많아졌고, 게다가 맛까지 좋아졌습니다.

빵명장
빵명장

 
 
1층에서 2층 가는 길에...
엘리베이터만 이용하시면 못 보고 지나칠 수밖에 없는 빵명장의 소경입니다. 층과 층을 연결해 주는 계단의 중간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처음 가신다면 한 번은 앉아서 "김치~" 한번 하시는 것도...

빵명장
빵명장

 
 
2층 전경입니다. 전체적으로 테이블의 숫자를 억제한 티가 납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를 생각해 테이블 간격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테이블은 구획선을 그은 듯 분리되어 있습니다. 대형카페다운 꽤 넓은 공간입니다.

빵명장
빵명장

 
 
2층에서 3층 가는 길에...
또 하나의 포토죤입니다. 첫 번째보다는 조금 강렬하다는 느낌입니다. 음... 포토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빵명장

 
 
3층을 보고 싶었으나 아래와 같은 간단한 안내문과 함께 불 꺼진 을씨년스럽느게 공간이 저를 맞이하더군요. 구경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빵명장
빵명장

 
 
3층에서 4층 가는 길에...
ㅎㅎ 마지막 포토죤입니다. 사진 욕심이 많은 집사람은 모든 포토죤을 섭렵하고야 맙니다.ㅎ

빵명장
빵명장

 
 
마지막층 4층이자 루프탑입니다. 이례적으로 루프탑에 자리를 잡은 우리 가족입니다. 2층에 앉을만한 적당한 자리가 없어서 찾은 곳이기는 하지만 만족스럽다는 데에 이구동성입니다. 장마기간 특유의 끈적함과 모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을 제외한다면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건너편 한식당 경복궁이 보입니다. 경복궁에서 식사를 하면 빵명장에서 빵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가 떨어진 직후입니다. 2층에서 느꼈던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넉넉했던 점을 루프탑에서는 극대화했습니다. 군데군데 테이블마다 모두 개성만점입니다. 마치 식빵같이 생긴 건물에 자연을 들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건물 옥상에, 루프탑치고는 꽤 자연스러운 공간입니다.

빵명장
빵명장

 
 
우리 가족 셋이서 주문한 빵과 음료입니다. 쿠키앤크림케이크, 살구파이, 딸기스무디,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3층 전경입니다. 오전 9시에 정상적으로 개방했다가 규정에 의해 19시에 문을 닫았는데, 유독 이날 손님이 많아 부랴부랴 다시 개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못 봐서 조금 아쉬웠는데 내부로 들어가 널찍한 공간 확인하고 사진 한 장 담아내니 직성이 풀리는 듯.....ㅎㅎ

빵명장
빵명장

 
 
얼마 전에 명장시대를 들렀습니다. 매주 주말이면 명장시대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주차행렬을 보면서 명장시대와 빵명장을 저울질합니다. 이제는 차창을 내려 빵명장을 추천해 주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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