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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광명 맛집] 왕소금구이 광명철산점 - 삼겹살

by 죽나향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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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맛찬들 왕소금구이 광명 1호점

주소 :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24

전화 : 02-2617-4600

오픈 : 11:30

클로즈 : 23:00

찾는 길 : 7호선 철산역 1번 출구로 나와 하이마트 건물과 기업은행 건물 사이에 아이에비뉴 안경점 건물, 이 건물 뒤편

화장실 : 건물 공용 화장실(남녀 구분)

주차장 :  아이에비뉴 안경점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식후 주차권에 도장받는 방식), 비교적 넉넉함

 

 

광명에 거주한 지가 20년이 넘었다. 꽤 오래도록 한 곳에 터를 잡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탓일까? 광명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카메라가 취미인지라 사진을 위한 명소 몇 곳을 제외하면 아는 것이 없다. 특히 옷을 위한 매장이나 먹거리를 위한 맛집은 오히려 타지에 살고 있는 지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정도다. 한 번은 죽마고우 둘을 난나는데, 시간 내는 것이 곤란한 나를 위해 내가 거주하는 광명 주변으로 약속 장소를 잡았다. 그 배려에 감사하여 저녁 식사할 곳을 물색하는데..... 음, 통 아는 곳이 없다. 외식을 한다 해도 가족과 함께, 그것도 아이들 입맛에 맞추다 보니 술 한잔 곁들일 수 있는 식사 공간을 도통 떠올릴 수가 없었다. 부끄럽게도? 타지에 사는 죽마고우에 의해 식당이 정해졌고 정해진 약속 장소를 어렵게 찾아가는 나를 발견하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던 적이 있다. 그곳이 오늘 소개하는 맛집 '맛찬들 왕소금구이 광명 1호점'이다.

왕소금구이 전경
왕소금구이 전경

 

 

죽마고우는 회사 회식 및 지인들 만남의 장소로 이곳 왕소금구이 맛집을 자주 이용했다고 한다. 여러 번 먹었고 나름 만족했기에 이곳을 추천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ㅎㅎ 하지만!.....

밑반찬이 나오고 메인인 삼겹살이 등장하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고기는 비계가 있어야 제맛이다' 정도는 나도 알고 있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쳤다. 내 눈에는 빨랫비누 덩어리가 나왔다. 아래 사진도 삼겹살이라는 문구가 없다면 마치 빨랫비누 덩어리로 오해하지 않을까? 친구에게 "여기 맛집 맞아?" 물었을 정도다.ㅎㅎ 맛의 결과는? 맛이 없으면 맛집 소개를 안.....

 

 

죽마고우와 함께 먹었던 고기 맛이 기억에 남아 가족에게 맛을 보인다. 역시 합격이다! 6~7년 전 둘째 딸 중학교 졸업 후 맛을 보인 후로는 단골손님이 된 듯 툭하면 여길 찾는다. 보통 몇 번 가면 맛집도 질릴 법도 한데 아직 우리 식구 중 누구도 왕소금구이의 맛에 질려하는 이는 없다.

아래 사진의 피자는 늘 서비스로 나오며, 늘 1번으로 바닥을 드러낸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업그레이드, 첨가물이 조금씩 바뀐다.

왕소금구이 배너광고

 

 

아래 사진은 메뉴판을 촬영한 것이다. 가로로 기다란 메뉴판을 위아래로 두장 겹친 것이니 고생하지 마시길^^

왕소금구이 메뉴판
왕소금구이 메뉴판

 

 

아래 콩나물 무침도 처음부터 지금껏 변화 없이 꾸준히 찬으로 제공되었다. 독특한 맛과 콩나물 특유의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보기보다 많이 맵지 않은 점도 내게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백김치,........ 멀리 상추가 보인다.

 

 

새우장 다섯 마리, 추가하면 4천 원을 내야 한다. 최근 새우장의 맛을 알아가는 중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우장
새우장

 

 

명이나물, 추가하면 2천 원!

명이나물
명이나물

 

 

초석잠, 실은 이곳 왕소금구이 광명 철산점에서 처음으로 초석잠을 맛봤다. 몇 년 전부터 찬으로 제공된 초석잠은 동충하초를 연상하게 만드는 묘한 형상에 한번 놀라고 맛에 한번 놀라고.....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는데, 여길 간다고 하면 초석잠부터 떠올렸는데, 몇 달 전부터 초석잠은 찬으로 제공 되질 않는다. 직원의 설명에 의하면 생김새가 마치 벌레와 같아서 특히 아이들이 혐오한다는 것이다.ㅠㅠ 음..... 많이 아쉽다.ㅎㅎ

초석잠
초석잠

 

 

밑반찬이 깔리고 불판이 달아오르면 불판의 온도를 체크한 후 빨랫비누가 올라간다. 내 마음을 아는지 붉은색의 살점이 더러 보인다. 근래 들어 붉은 살점이 비중을 더한다는.....ㅎㅎ

이쯤 익었을 때 대개 손님이 가위를 들고 자르려고 한다. 그러면 직원한테 혼난다. 조금만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정성스럽게 잘라 골고루 구위지기 좋게 세팅을 한다. 가위에 잘린 면이 불판을 향하게 하여.....

대표메뉴인 14일 숙성 삼겹살
대표메뉴인 14일 숙성 삼겹살

 

 

핸드폰을 꺼내기도 전에 성급한 우리 아이들, 몇 점 입에 넣었다. 따라서 대열을 이탈하거나 다른 소대에서 어정쩡하게 영입된 녀석도 있다.ㅋㅋ

 

 

밥 한 공기 주문하면 꽤 쓸만한 맛을 낸다. 내 경우 고기만 먹는 타입이라 손이 가질 않는 된장찌개.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는 된장찌게
된장찌게

 

 

미나리다. 불판에서 삼겹살이 익어갈 무렵, 그 주변에 놓인다. 살짝 대쳐 진 미나리에 삼겹살을 싸 먹어도 좋다.^^ 몇 달 전만 해도 미나리 대신에 고사리가, 훨씬 그전에는 단호박, 양파가 나왔다. 고사리도 혐오스럽게 느낀 손님이 있었나 보다.ㅋㅋ

미나리

 

 

가까이에 광명 2호점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가족은 가보질 않았다. 1호점에 불만이 없었고, 늘 맛에 만족한 탓인가 보다. 이곳은 다음과 같이 고객관리도 한다. 많이 먹었으니 더 먹으란다.ㅎㅎ

 

 

가족단위로 술 없이 먹어도 좋고, 술 한잔 생각나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대체로 직원들이 친절했고, 무엇보다 삼겹살의 만족도가 높으면서 지속적이다. 추천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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