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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물왕저수지 카페] 레이크 우드

by 죽나향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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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물왕저수지 주변의 카페 풍경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저수지 뷰카페로 이미지가 좋았던 카페입니다. 카페에서 나오는 길, 멀지 않은 곳에 신축건물이 공사 중임을 보고는 '저곳이 카페라면 전망 하나는 끝내주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친 적이 있습니다.
그로부터 세월이 흐른 2023년 10월, 우리 아이들의 카페 추천을 받고는 물왕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최근에 오픈한 카페라고 합니다. 뷰가 좋다고 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도착하니 그때 건축 중이었던 그곳이었네요.^^

 

 

카레 레이크 우드 간단 소개

상호 : 레이크우드

구분 : 카페 디저트

위치 :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810 1, 2, 3층(물왕동 218-1)

전화번호 : 0507-1377-4382

오픈 : 11:00

클로즈 : 22:00

라스트 오더 : 21:00

반려동물 동반 가능

물왕저수지 뷰카페

화장실 : 남녀구분(층구분), 청결

주차장 : 비좁음. 주변에 적당히 주차해야 함

주관적 평가 : 3.5점(5점 만점)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카페 레이크 우드는 세 개 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층은 주문하는 곳, 2층은 주변뷰를 만끽할 수 있는 실내공간, 3층 역시 물왕저수지 주변을 장애물 없이 감상 가능한 개방된 공간인 루프탑입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1층입니다. 1층은 나머지 층에 비해 많이 좁습니다.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 건물 일부를 덜어 냈습니다. 1층은 테이블이 없습니다. 베이커리와 음료를 선택하고 계산하는 공간입니다.
베이커리는 다양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많은 손님으로 인해 남은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음료는 충분히 다양합니다. 종류가 부족해서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2층 전경입니다. 어찌 보면 카페 레이크우드의 매인층입니다. 루프탑인 3층은 9월, 10월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11월만 되어도 추운 날씨 때문에 이용객이 확연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여름은 말할 것도 없고요.
2층은, 아주 커다란 대형 버스를 연상케 합니다. 천장에는 에어컨이 준비되어 있고 측면은 주변 뷰를 최대한 흡수할 목적으로 대형 유리로 마감되었습니다.
카페 레이크우드에서 물왕저수지뷰를 제외한다면 그 가치는 떡락하기에 인테리어에 있어 주변환경 고려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바닥은 데크처리되어 있습니다. 통로 양쪽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빈자리가 있으면 바로 앉으면 됩니다. 오픈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오픈빨이 유지되는 기간이라 자리가 없습니다. 꼭, 자리확보 후에 주문해야 합니다.
테이블 아래는 자갈이 깔려 있습니다. 자갈을 밟아 미끄러져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중앙의 데크 옆으로 나란히 심어진 대나무는 플라스틱입니다. 좀 저렴해 보이는 버스입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카페 주변, 1층, 2층, 3층 모두를 둘러봐도 레이크 우드에서 우드(Wood)의 느낌은 찾을 수 없었네요. 혹시나..., 설마! 하면서 아래 사진을 찍어봅니다. 카페 레이크 우드에서 제가 찾은 유일한 Wood입니다. 역시 가짜 나무입니다. 인테리어가 저렴 저렴합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2층에서 루프탑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엘리베이커를 이용하여 갈 수도 있지만 이렇게 발품을 팔면 볼거리가 늘어납니다. 아래 사진은 물왕저수지의 푸른 하늘과 물을 몰래 보기 해봤습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3층입니다. 개방감을 위해 벽돌로 만든 담벼락의 높이를 최소화했습니다. 그 위에 유리를 높여 안전과 개방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3층도 2층과 마찬가지로 바닥에는 자갈을 깔았으며 야외공간, 테라스, 더 나아가 캠핑분위기도 살짝 느낄 수 있는 소품들이 준비되었네요. 테이블과 의자도 2층보다는 가볍게 보였고, 햇빛을 가리는 베이지톤의 차양막과 역시 같은 색의 텐트까지 마련되었네요.
레이크 우드를 방문한 날이 2023년 10월 3일. 루프탑인 3층을 이용하기 딱 좋은 날씨였지요.^^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루프탑에서 바라본 물왕저수지입니다. 저수지 위를 지나는 데크가 인상적입니다. 카페를 찾기 전후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걸어도 아깝지 않을 풍경입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2층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문한 음료와 빵이 준비되었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거든요. 빵과 음료는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건물의 1층의 일부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의 1층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카페의 전체적인 모습이 균형감이 없어 보입니다.

카페 레이크우드로 진입하는 진입로는 카페 풍경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카페 풍경을 지나면 그 길가가 모두 레이크우드의 주차장이 되어 버리는 축복받은 카페입니다.

레이크 우드
레이크 우드

 

 

총평

물왕저수지를 거저 얻었습니다. 물왕저수지를 감싸는 데크길과 산책로 또한 덤으로 얻었습니다. 덕분에 카페 이름을 레이크 우드로 할 수가 있었습니다.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Lake)는 그렇다고 하고 우드(Wood)는 어디에? 2층에 자리 잡은 토막 난 소품 하나가 우드의 전부라면, 근래에 만들어지는 개념(콘셉트, 테마) 있는 카페와는 많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주차장은 매우 협소합니다. 찍힌 사진에는 많은 주차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 레이크 우드와 관계없는 주차공간입니다. 단속 없는 불법주차입니다. 글쎄요... 그 피해는 누가 지려나요?

 

25인승 리무진 버스가 아니라 45인승 관광버스입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보니 실내가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찾아간 물왕저수지 카페인데 카페 레이크 우드는 자연스럽지는 못했네요. 아쉬운 대목입니다.[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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