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2023년 2월 28일, 아래와 같은 이쁜 색감의 안내문을 구글로부터 받았습니다. 내용은 이쁘지 않았지요. ㅠ
"게시자님의 애드센스 계정에 일시적인 광고 게재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이지요. 구글에서 오는 메일을 보면 처음 애드센스 승인받을 때와 핀코드 우편발송했다는 메일 외에는 반가운 메일은 없더군요.ㅎ

 

 

 

광고수입을 목적으로 구글과 거래를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입장에서 구글 측의 '광고'라는 단어가 언급된 메일은 이제 열고 싶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ㅠㅠ

여하튼 광고 게재 제한의 이유는 다음과 같았어요.

"Google에서는 사기 및 좋지 않은 광고 경험으로부터 광고주, 게시자, 사용자를 보호하는 광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게시자를 파악하고 해당 게시자의 트래픽 품질을 평가하는 동안 일부 애드센스 계정에서 게재할 수 있는 광고의 수를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게시자가 어떠한 잘못(위반)해서 광고 게재 제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고, '정책센터'와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에 대한 내용을 보고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라 합니다. 정독했지만 많은 유형의 정책 위반에 딱히 해당되는 것은 없었지요. 다만 짐작이 가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바로 맞구독으로 인한 광고 클릭입니다.

맞구독으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광고를 클릭하는 행위는 광고의 내용이 궁금해서라기보다는 받은 것이 있으니 돌려줘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의 표현일 뿐입니다. 구글의 똑똑한 로봇은 사용자가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클릭을 한 것과 맞구독자가 의무감에 광고를 클릭한 것을 구분할 줄 알 것으로 짐작합니다. 무효클릭에 대한 위반 사항으로 광고 게재 제한 조치가 취해졌다면 아마도 짐작하는 바가 맞을 겁니다. 더 나아가 맞구독이 결국 독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가능합니다.

 

 

 

2월 28일 이후, 구글 모바일 앱을 열 때마다 아래 문구를 봐야 했네요. 정확하게 30일간!

"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려면 정책 센터로 이동하세요."

 

"광고 게재 제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을 클릭해서 보면 30일간 광고 게재 제한이 이루어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더 오래일 수 있음을 언급하여 30일이 넘어도 애드센스의 잘못이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30일간 페이지에서 광고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광고 수입은 거의 '0'에 가까웠네요.

 

30일 동안 "게시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1. Google에서 사이트 트래픽을 평가하는 동안 계속 사이트를 개발하고 잠재고객 구축하기
2. 애드센스 프로그램 정책 및 제한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

3. 광고 게재 제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은 이미 위 3가지 항목을 실천? 하고 있을 겁니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30일을 오롯이 기다리며 꾸준히 글을 쓰는 것입니다.

 

 

 

돈을 주는 자가 갑입니다. 늘 그래왔습니다. 구글에게 있어 갑은 광고주입니다. 광고주가 구글에게 광고료라는 돈을 주기 때문이지요. 우리에게 있어 갑은 구글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우리에게 돈을 줄 것이니까요.

"기나긴 여정에 30일은 하나의 점밖에 안 된다"라고 생각하고, 힘내고 열심히 글을 쓰다 보니 다시 광고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힘내시고 글 쓰시길 바랍니다. 쓰다 보면 30일 금방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