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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108

[월악산 더덕구이] 마장호수 가는 길의 촌닭마을 더덕구이를 처음으로 맛본 것이 약 25년 전, 송추계곡에서 평상하나를 차지하고는 자리값을 해야 한다며 백숙과 더덕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당시 송추계곡에는 흐르는 물을 막아 물놀이 공간을 만들고, 그 물가에는 펑퍼짐한 평상을 만들고 간단하게 지붕을 얼기설기 엮어놓고 지나는 사람을 유혹하는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공간이 아니면 놀 수가 없을 정도로 좋은 자리는 그들이 이미 점령한 상태라 계곡을 찾는 사람은 그들에게 호구가 될 각오까지 하고 가야 정신건강에 이로웠지요. 우리 일행 역시도 그들이 만들어 놓은 평상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평상에 앉아 노는 값을 지불해야 했지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납작하게 깔린 더덕 위에 고추장이 뿌려진, 어른 두 손 크기의 접시가 우리에게 공수되었고 .. 2023. 7. 30.
[여의도 맛집] 콩국수 전문점 진주집 여의도 콩국수 맛집, 진주집 찾아가는 길 거의 4시가 다되어 여의도 진주집에 도착합니다. 물론 점심식사를 위함입니다. 이 시간 밖에 안 되는 사정이 있기는 했지만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여의도에 도착했습니다. 왜냐하면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의 중간쯤이기에 웨이팅이 없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지하 3층에 주차를 하고 사우나 같은 주차장을 벗어나 계단실을 향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있기는 하지만 화물용 엘리베이터라 계단을 택했습니다. 계단실도 찜통입니다. 냉기가 있는 지하 1층에 도착하니 좁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예상했던 대로 복도는 한산했습니다. 웨이팅을 하는 식당은 없었지요.^^ 하지만,..... 아래 사진의 오른쪽 끝을 보시면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설마!.. 2023. 7. 30.
[안양 삼막사 맛집] 청국장이 맛있는 '친정집 청국장 보리밥' 음식점 이름에 처갓집이라는 말이 포함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처갓집 양념통닭, 처갓집 추어탕, 처갓집 식당, 처갓집 김밥, 처갓집 보리밥, 처갓집 연탄구이... 온통 사위들 즉, 남자들 세상입니다. 처갓집이 이렇게까지 범람하고 있는데 여자들은 그동안 뭘 하고 있었는지... 오늘 여자들을 위한 음식점을 하나 찾았으니 그 이름이 바로 '친정집'입니다. 정식 상호는 '친정집 청국장 보리밥'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안양 삼막사 주변 카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근황점검을 하고 있는데, 때가 저녁식사 시간에 정박했네요. 비도 오고, 삼막사 주변에 맛집이 많아 "멀리 가지 말고 예서 먹자고요!" 하며 간판을 스캔하기 시작합니다. 100미터는 갔을까요? 시동을 걸자마자 도착한 곳.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시간.. 2023. 7. 23.
[시흥맛집] 돼지김치구이가 맛있는 삼산회관 시흥배곧점 삼산회관이 있는 건물의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해 계단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계단도 지하 1층에서 지상으로는 연결되어 있는데,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는 연결되어 있지 않아 불편하게 삼산회관에 입성했습니다.ㅎ 삼산회관 간단 소개 상호 : 삼산회관 시흥배곧점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278번 길 25-32 101호 전화번호 : 0507-1361-6133 오픈 : 11:00 클로즈 : 23:00 삼산회관 교대, 울산, 발산, 송도, 전주, 화곡, 마곡, 양재점 등 우후죽순 가성비 우수 떠먹을 수 있는 기본 메뉴가 아쉬운. 화장실 : 남녀구분, 청결 주차장 : 상가지하주차장 이용. 넉넉하지 않음 주관적 평가 : 4.0점(5점 만점) 삼산회관 실내 전경입니다. 테이블 5~6.. 2023. 7. 4.
[광명맛집] 하련지 설렁탕 광명 하안동 뉴코아 주변의 먹자골목과 밤일마을 음식문화거리를 잇는 범안로가 있습니다. 만일 범안로를 지나는 버스에 음식점이 목적인 손님만 탔다면 버스는 하안동에서 한번 멈추고 냅다 다음 정류장인 밤일마을로 달려가면 될 정도로 범안로 주변은 '여기는 뭐가..., 저기는 뭐가...'라는 식으로 나름의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선을 그어버리면 섭섭해하는 몇몇 음식점이 있지만 커다란 카테고리를 그리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금일 포스팅하는 하련지 설렁탕도 그 커다란 카테고리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경험이 있어 되찾아가는 경우나 맛집 검색에 출력되어 찾아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련지로 진입하는 골목길은 낯설고 외지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날씨가 좋아 언제 .. 2023. 7. 2.
[광명 밤일마을 맛집] 수라전통육개장 어디에 살든 주변에 식당이 없어 먹을 것을 못 사 먹는 동네는 없을 겁니다. 거리가 좀 멀어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거의 차를 이용하기에 아주 멀지만 않다면 거리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광명시는 유독 먹을 것이 풍부한 곳으로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철산상업지구, 하안동 먹자골목, 밤일음식문화거리, 그리고 조금 멀리는 소하동에 이르기까지 네 군데 중 아무 곳이나 하나 선택해도 빠지는 음식 없이 모든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을 정도로 음식점의 수가 많아 메뉴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이번주도 마찬가지로 메뉴를 정하여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출발하고 시선이 멈추는 곳에 주둥이를 내려놓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장소는 위 네 군데 중 밤일음식문화거리로 정했습니다.^^ 밤일음식.. 2023. 6. 26.
[밤일마을 횟집] 가성비 좋은 광명어시장 메뉴를 결정하는데 점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점점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자기주장이 강해집니다. 어릴 때는 주는 대로 잘 받아 먹드만 성인이 되고 직장생활시작하더니 화~~ 악! 바뀌었답니다. 우리 두 딸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매한가지로 의견이 분분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늘은 메뉴를 정하지 말고, 음식점이 많은 밤일마을을 무작정 찾아가서 간판을 보고 '와~ 땡긴다!' 싶으면 걍 들어가는 거야! 알았지?" 뒤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오른쪽에 바짝 달라붙어 운전을 합니다. 신호등에 걸리면 도리어 좋아합니다. 간판을 좀 자세히 볼 수가 있으니까요.^^ 차가 밤일마을 끝자락에 이르렀는데 결론이 나질 않았습니다. "얘들아~ 저기 저 횟집이 마지막이야! 끝이라구~" "와! 횟집이다. 아빠~ 저기서 먹자^^" 혹.. 2023. 6. 20.
[철산상업지구맛집] 바지락 칼국수가 맛있는 신가네 칼국수제비 칼국수제비는 칼국수와 수제비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광명에 뿌리를 내린 이후부터 알고 먹던 음식점이 있습니다. 거의 20년을 같이 지낸 음식점입니다. 우리 아이들 초등학교 때부터, 이제 성인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먹는 신가네 칼국수제비입니다. 집 가깝고, 음식맛에 크게 만족하고,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이곳 신가네 칼국수를 자주 찾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다름 아닌 주차장의 부재입니다. 광명 철산상업지구 내의 수없이 많은 맛집을 알면서도 선뜻 선택,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다 한 가지 이유에서 입니다. 걸어서 갔다가 맛나게 먹고 들어오면 식후 운동도 되고 좋아 굳이 상업지구 내의 음식점에 주차장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다음의 이유로 상업지구 식당에도 주차장은 필요합니다.아이들이 커가면서.. 2023. 6. 12.
[김포 양촌 중화요리] 갑오징어 짬뽕이 맛있는 태양 김포점 4번째인지 5번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토요일에 일을 하게 된 어느 여름날, 지인과 함께 중화요리집을 찾습니다. 짬뽕을 먹으러 찾은 음식점이었지만 매우 더운 날씨 탓에 중국식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우리식 냉면 맛에 익숙한 탓이었는지 "중국식 냉면은 중국사람 입맛에 맞는가 보다"하며 약간 아쉬운 마음으로 음식점을 나섰습니다. "중국집에서 음식을 가지고 모험하는 게 아니었어~" 했던 적이 있는데, 이 날이 태양 짬뽕(태양 김포점)을 처음 방문하는 날이었지요. 대략 1년은 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날짜가 제법 지나고 또다시 태양 짬뽕을 찾았네요. 과거 냉면 경험이 있었던 터라 그다지 내키는 음식점이 아니었지만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었고, "냉면만은 피해 가자!" 했지요.^^ 모두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나 역시.. 2023. 6. 7.
[용산 아이파크몰맛집] 막국수가 맛있는 꿈꾸는 메밀 제게 있어 용산이라는 지역명은 오디오를 생각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오디오 목적 이외에는 아마도 용산을 찾은 일은 단 한 번도 없을 겁니다. 기간도 딱! 정해져 있습니다. 직장생활 시작하면서부터 결혼 직후까지. 그때는 용산 전자랜드 2층과 3층을 거의 매주 출퇴근하다시피 했습니다. 그곳에서의 학습, 갈등, 포기, 결정은 한 달에 한번 있는 월급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지요. 월급을 고스란히 탕진하는 날이기도 했고요. 오디오 마니아 시절, 용산을 싸돌아 다니며 저질렀던 흔적들이 아직 내겐 많이 남아 있네요. 결혼을 하면서 난치병 오디오는 차츰 치료가 시작되었고 오래지 않아 완치 판정을. 그렇게 더 이상 용산을 갈 일은 없어졌습니다. 당시 조금 칙칙한 나진상가와 대조적으로 전자랜드는 백화점과 같은 근사한 분.. 2023. 6. 6.
[인천 청라맛집] 카이센동과 스시의 일식 렌야 렌야는 連夜로 표기합니다. 우리식으로 읽으면 연야인데, 일본 사람이 읽으면 '렌야'로 읽나 봅니다. 連은 '연결할 연'이고, 夜는 '밤 야'입니다. 따라서 렌야의 뜻은 '매일 밤'입니다. 그리고 렌야의 영문표기는 'Renya'입니다.^^ 오랜만에 일식집을 찾았습니다. 작년 여름휴가 때 인천 구월동의 월미에서 먹었던 것이 일식전문점은 마지막이었고, 초밥전문점과 횟집은 여러 번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식집 한번 갔다 오고서는 마치 바둑 복기하듯 '나의 일식 역사'를 되살필 필요는 없지만, 그간의 경험에 비해 꽤 많이 일식과 친해져 있다는 생각에 잠시 돌이켜 봤습니다. 친해졌다는 말은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일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인천 청라.. 2023. 6. 3.
[강남 율현동 맛집] 꼬막비빔밥이 맛있는 목포명가 본점 혼밥이 싫었던 것일까요? 오래간만에 연락온 지인과의 약속이 몹시도 반가웠습니다. 지인의 맛집 추천으로 만남의 장소는 강남구 율현동으로 확정되었으며, 맛집의 이름은 '목포명가'입니다. 만나기 전 맛집의 성격? 이 궁금하여 검색해 봤는데 횟집치고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초행길임에도 내비게이션 덕분에 잘 찾을 수 있었으며, 거의 도착을 하고도 목표물인 맛집을 못 찾아 헤매는 일은 없을 정도로 "여기야~ 여기!" 합니다.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서 목포명가를 찍은 사진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주차장이 목포명가 주차장의 전부입니다. 이 주차장 말고도 여기저기에 주차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당당히 차를 대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곳들입니다. 목포명가의 소개글에는 14대의 주차공..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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