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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광명맛집] 친절한 소들녘 광명점

by 죽나향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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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들녘 광명점 간단 소개

상호 : 소들녘 광명점
주소 : 경기도 광명시 오리로 876번 길 6(철산동 256)
전화번호 : 0507-1410-0660
오픈 : 11:20
클로즈 : 22:00
단체석
예약가능
발레파킹
친절한 직원들
화장실 : 남녀구분, 청결
주차장 : 발레파킹. 주차신경 안 써도 됨
주관적 평가 : 4.5(5점 만점)

소들녘 광명점 전경
소들녘 광명점 전경

 

 

갑작스럽게 지인과의 약속이 잡혔다. 크리크마스도 막 지나고 연말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이라 한해를 송년회 없이 그냥 보내기는 섭섭했는지 지인의 갑작스러운 통화는 만남으로 이어졌다. 약속 장소와 시간을 고민하다가 과거 맛나게 먹었던 기억과 7호선 철산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소들녘 광명점으로 정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지인을 배려한 약속장소. 이곳 소들녘이 만남의 장소나 식사의 장소로 선택하기에 편안한 점이 교통편 외에 몇 가지가 있는데.....

1. 꽤 고급 식당임에도 갈비탕과 같은 저렴한 메뉴를 선택함에 주저함이 없다. 뭐 근래에는 사라진 문화인지도 모르겠지만, 고급 음식점에 가면 자리 안내를 하기 전에 뭘 먹을 것인지를 물어보고, 매상에 도움이 되는 손님과 그렇지 못한 손님을 구분하여 자리 안내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소들녘은 메뉴에 따라 자리를 정하지는 않는다. 소위 싼 거 먹는다고 괄시받는 느낌은 없다는 것이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근래에는 보기 드문 문화?이지만, 내 발로 찾아간 식당의 직원으로 인해 불편한 식사 시간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과거에는 더러 있었다.
*소들녘은 소갈비 전문 브랜드로서 체인점으로 운영되며, 소들녘 광명점 외 양지점, 서초점, 평택점, 중국 청도점 등이 있다.

2. 일반 음식점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인 발레파킹이 인상적이었다. 차가 주차장 입구까지만 진입하면 주차관리를 해주시는 분들에 의해 안전하게 파킹이 된다. 처음에는 이 발레파킹이 조금은 부담스럽고,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생겼었는데 몇 번의 경험에 익숙해졌으며 그 익숙함은 편리함으로 이어졌다. 특히 주차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의 경우 이 발레파킹은 더없는 서비스로 느껴질 수 있다.

3. 조금 늦을 것 같다는 지인의 알림을 받고는 발레파킹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흡연장소를 물었고, 담배 한 모금을 흡입하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손이 시려서 분주하게 담배연기를 흡입한 후, 일단 소들녘으로 입장하고자 했으나 차에 마스크를 놔두고 내린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마스크를 꺼내고자 발레파킹 담당자에게 차의 위치를 물어보니,
주차관리원 : "무엇 때문에 그러세요?"
죽나향 : "마스크를 차에게 가져오려고 합니다"
주차관리원 : "마스크 때문이라면 카운터에 가셔서 하나 부탁하면 줄 겁니다."
마스크 때문에 입장을 못하니 하나 부탁한다고 카운터 직원에게 말하자 빙그레 미소 지으면 마스크 한 장을 건넨다.

4. 테이블을 정해 앉은 다음 메뉴판을 들고 온 직원과 나눈 대화다.
죽나향 :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이 조금 늦는다고 해서 약 15분 후에 주문해도 되겠습니까?"
직원 : "네~ 천천히 주문하세요. 손님 오시면 말씀해 주세요^^"

이렇게 편안한 마음에..... 소들녘을 블로그 포스팅하여 맛집소개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마트폰에 미리 몇 자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식당의 한가운데 테이블을 차지하고는 조금의 불편한 마음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며 15분을 소진했다.

소들녘 로고

 

 

지인이 도착한 직후 갈비탕을 둘을 주문했다. 지인과 근황을 주고받는 사이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다. 밑반찬으로는 치커리와 상추 겉절이, 미역줄기 볶음, 김치, 그리고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충분함이었다.

밑반찬
밑반찬

 

 

지인이 갈비탕의 국물 한 숟가락을 뜨더니 "아~ 맛있다!"라고 했다. 잠시 후 고기 한 점을 입에 넣고는 "아~ 연하다!"라고 했다. 그리고는 "이렇게 좋은 식당을 어떻게 알았어?", "우리 가족끼리 한번 와야겠다~" 한다. 약속 장소를 선택한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다.^^

갈비탕
갈비탕

 

 

평일임에도 연말특수 때문인지 손님이 많았다. 하지만 그 분주함 속에서도 친절한 직원은 마무리를 잊지 않았다. 아주 작은 종지의 매실 한잔을 후식으로 제공했다.

후식으로 제공된 매실
후식으로 제공된 매실 한잔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갑자기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기로 했던 생각이 났다. 리뷰를 남기기에는 사진 자료가 다소 부족하다고 느끼며, 직원들의 친절함 위주로 리뷰를 작성하고자 했다.

1층 일부
1층 일부

 

 

"요즘 식당은 맛과 서비스는 기본이야~"라고들 말하지만 그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식당은 많습니다. 소들녘 광명점은 최소한 기본은 되어 있는 맛집으로 소개, 추천하며 짧은 리뷰를 마칩니다.[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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