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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서안나
(2021 시민공모작)
나는
아주 많은 모서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너를 만났고,
나의 모서리가 하나둘 깎이기 시작했다 .
그렇게 굴러 굴러 너에게 갔다.
마침
너에겐
동그라미가 머무를 자리가 있더라.
7호선 - 철산역 - 가산디지털단지역 방향 - 출입문 번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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