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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나향 이야기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 인사아트센터에서

by 죽나향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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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머리카락 하나만 머리에 이고 뒷짐 지고 다니던 초간단 만화는 생각이 난다. 또한 만화는 좋아했지만 고바우영감의 만화는 좋아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신문에 게재되지만 어린 나이에 고바우영감이 말하는 바를 알 수가 없었기에 재미없을 수밖에.... 그렇게 고바우 영감은 하루에 한 번씩 신문 지면 어딘가에 4칸의 만화로 등장했지만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풍자적인 내용을 어린 나이에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기억이 난다. 워낙에 많이 접했기 때문에...

 

고바우 영감은 김성환 화백이 1955년 부터 2000년도까지 그린 네컷 만화를 말하며, 이는 최장수 네컷만화로 2019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인사동을 지나며 공짜 전시회는 간혹 들어가 보는 편이다.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아래 그림이 눈길을 끌어 같이 갔던 지인과 슬며시 내부로 잠입한다. 다행히 관람료는 공짜다.^^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우리가 알고 있는 고바우영감 만화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아는 것은 머리카락하나인 그 영감밖에 모르는데....ㅎ 이번 전시물은 고바우영감의 주인공 김성환 화백의 십장생도전이기에 어쩔 수가....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십장생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그저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이렇게 10가지가 십장생이라는 것 외에는 딱히 흥미를 가져본 적도 없다. 그저 갤러리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일단 널찍하여 광각렌즈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실내를 만난 것에 매우 만족스럽다.

늘 그랬던 것 같다. 뭔가를 전시한 공간이 주는 느낌은 다른 공간과는 다른 공기를 품고 있다.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갤러리는 많은 사람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를 분주함이 느껴졌다.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삼각대가 있었다면 분주한 모습을 장노출로 표현해 보고 싶었으나... 분실한 삼각대가 많이 아쉽다. ㅠㅠ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십장생이 아닌 사진도 만났다. 60년대와 70년대 사회생활을 하신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이 사진에서 또 다른 추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십장생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확대하면 작은 활자가 보일 수도 있다. 다 읽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누가 썼는지 몰라도 조금 짜증이... 글자가 작아서가 아니라... 음...... PASS~~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김성환 화백이라는 이름보다도 더 유명한 고바우 영감, 고바우 영감이 만화 주인공 김성환 그렸다고 해도 별 문제 없을 정도로 고바우 영감은 사람보다 유명한 캐릭터였다. 요즘은 듣기도, 보기도 힘든 옛날이야기이겠지만 그 당시 정치판을 풍자할 수 있는, 풍자된 내용을 국민에게 보여질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 아니었을는지...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2015년 6월16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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