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렌볼
주소 : 경기 시흥시 산현동 232-1
전번 : 031-414-8426
오픈 : 12:00(토요일, 일요일 - 11:30)
클로즈 : 21:00(토요일 - 22:00, 일요일 - 21:30)
화장실 : 1층은 여성만, 3층은 여성과 남성 모두 가능 - 다만 좁고, 청결하지는 않음
주차장 : 넉넉함
반려동물 입장 금지
주관적 점수 : 3.9(5점 만점)
카페 오픈 시간이 처음과 다르게 변경되었나 봅니다. 마치 음식점의 메뉴 옆에 단가가 수정된 것처럼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여하튼 평일은 조금 늦게 오픈하고 조금 일찍 문을 닫지만, 주말에는 조금 일찍 오픈하고 조금 늦게 문을 닫습니다.
당연히 건물 내에서는 금연이며, 개방된 공간인 루프탑의 경우도 금연은 지켜져야 합니다. 카페의 구조상 대부분 실내에서 차 한잔을 즐기는 형태라 반려동물은 입장이 안됩니다. 외부음식 반입금지는 기본이고요~^^
커피 가격이 오픈되어 있습니다. 다양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아래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국산차와 그 외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Coffee&Tea
Handcrafted Dessert
Craft Beer
Relaxation
엘리베이터 옆에 있는 층별 안내문입니다.
1층은 주문하는 곳과 여성만을 위한 화장실, 그리고 위 첫 사진에서 보듯이 돌로 만든 벤치 스타일의 의자가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1층 테라스도 좋아 보이지만, 우리 가족이 이곳을 찾은 날은 비가 내렸기에 엄두도 못 냈지요.ㅠㅠ
2층은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한 라운지입니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탓에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다른 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3층은 Euphoric Garden이라고 합니다. 'euphoric은 쾌감의'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입니다. 2층보다 공간은 좁지만 대신 Euphoric Garden이 있습니다. 남녀 화장실도 여기에 있습니다.
4층은 루프탑입니다. 비를 맞으며 촬영한 루프탑 사진이 아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자리 잡은 이 집의 주인장?입니다.ㅎㅎ
1층입니다. 메뉴들이 진열되어 있고 이곳에서 주문을 합니다.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질 정도로 정갈하고 이쁘게 만들어졌습니다.
구입해서 마시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조명을 받은 음료들이 이뻐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2층으로 올랐고 우리 가족은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마치 계단이 하나 있는 것 같은 구조로 지어졌으며, 우리 가족의 자리는 한 계단 오른 곳에 위치했네요.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물왕저수지입니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이라 하늘빛이 '저녁 굶은 시어머니 상'을 하고 있네요.ㅠㅠ 사진 아래쪽으로 카페 렌볼의 주차장이 보입니다. 양쪽으로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입니다. 날 좋은 날, 루프탑과 테라스까지 만원이 된다면 모를까, 주차장은 넉넉한 편입니다.
역시 넉넉한 2층의 모습입니다. 자릿수를 늘이기 위해 다닥다닥 붙여 놓은 테이블이 아니라, 충분한 여유 공간을 둔 배려가 엿보입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음료와 빵입니다. 집사람이 주문한 유자차, 작은 딸이 주문한 코코넛 스무디, 큰 딸이 주문한 이곳의 시그니처 빈넛라떼, 그리고 공용인 티라미수입니다. 제 것은 없냐고요? 집사람과 저는 늘 함께합니다.ㅎㅎ
유자차는 마시고 나면 늘 유자즙이 남지요. 그 남은 양으로 얼마나 유자즙을 넣었는 지를 가늠하는데, 아낌없이 넣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많이 남았습니다. 작은 딸이 주문한 코코넛 스무디는 맛을 보지 못했고, 큰딸이 주문한 카페 렌볼의 시그니처 메뉴인 빈넛라떼는 매우 부드러운 맛과 당도에 만족감을 표현했네요. 티라미수는 평범했고요.^^
L'Envol
무슨 뜻일까? 일단 영어는 아닙니다. 영어는 저런 배열을 쓰지 않지요. 궁금하긴 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을 때 우연히 L'Envol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네요. 끝까지 봐주세요.^^~
3층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 밖을 볼 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래도록 서식한 것으로 보이는 거미 한 마리를 발견했어요. 다행히 창의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이어서 아주 가까이 사진을 찍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리 길이를 포함하면 크기가 거의 10cm는 되어 보였는데, 검색해보니 무당거미로 보이네요.
3층에 당도했습니다. 두 팀이 테이블을 지켰는데 초상권 문제로 일부만 찍었습니다. 대부분이 그렇지만 높으면 뷰는 좋아집니다. 2층보다 3층이 좀 더 시원한 화각을 보입니다.
여기부터는 비를 맞으며 찍었습니다. 2층 천정에 장식된 연보라색 아크릴? 이 3층의 Euphoric Garden에도 있었네요. 건축 당시 나름의 컨셉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4층인 루프탑에서 내려다본 3층입니다. Euphoric Garden이라고 소개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비가 오는 흐린 날씨 덕분에 이 공간에는 저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없었지요. 다만, Euphoric(쾌감의)한 공간은 조금 과장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루프탑입니다. 한여름, 비키니를 입고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커다란 모자를 뒤집어쓰고 이곳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늘씬한 여인네를 상상하...... 아닙니다. 쿨럭!!
멀리 물왕저수지를 건너 보이는 건물, 지난주에 들렀던 카페 풍경이 보입니다. 그날도 비가 왔었는데... 택일에 문제가 많습니다.ㅎㅎ
이곳 루프탑은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 중순이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4월 말 정도면 만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덥거나 추우면 늘 제외되는 옵션이 될 겁니다.
집사람도 아이들도 충분한 Euphoric 했는지 슬슬 자리를 뜨고 싶어 합니다. 2층에서 집사람과 나란히 앉아 커다란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 너머로 보이는 물왕저수지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물멍을 때린 것으로 충분한 휴식이 되었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 출입구를 지나 우산을 챙기면서 발견한 연보랏빛 벽에서 제가 궁금해하던 단어를 발견합니다. L'Envol은 독일어로 비상을 의미합니다.
뭔가 독특한 의미를 많이 부여하고 사용했는데... 그 독특함이 느낌으로 전달되지는 못했네요. L'Envol, euphoric, 그리고 연보랏빛. 차라리 앞에 보이는 공짜 뷰인 물왕저수지를 이용한 자연(自然)을 컨셉으로 한 단어나 빛깔을 운영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또한, 더 이상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문구를 써붙일 것이 아니라, 화장실의 시설이 고장이 났다면 수리를 해야 옳지 않았을까? ... 생각하면서 일요일 밤을 마무리 합니다.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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