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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디저트

[시흥 물왕저수지 카페] 커피 와일드(Coffee Wild)

by 죽나향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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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내, 실망스러운 맛집과 잘못 평가된 카페를 경험한 것에 대한 보상일까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카페를 만났습니다. 과거 이 카페 앞을 지나쳤는데 그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곳. 물왕저수지변에 위치한 커피 와일드(Coffee Wild)입니다.

커피와일드 전경
커피와일드 전경

 

 

커피와일드 간단 소개

상호 : 커피와일드(Coffee Wild)
주소 : 경기 시흥시 물왕수변로 64
전번 : 031-439-2019
오픈 : 10:00
클로즈 : 18:00 (토,일은 22:00까지)
테이크아웃 가능
주차공간 : 널널
반려동물 동반 가능(1층 야외로 한정)
화장실 : 남녀 구분, 청결
개방감 매우 훌륭함
물왕저수지 뷰(View)

주관적 평가 : 4.8점(5점만점)

 

 

간판의 경우 건물 외벽이나 입구에 상호를 큼지막하게 적어 잘 보이게 하는 것이 보통인데, 커피 와일드의 경우 상호가 적힌 간판을 못 찾아 다 도착하고도 잠시 머뭇거렸던 주차장 입구입니다. 주차공간은 사진에서 느끼는 것보다 더 넓으며, 진출입도 비교적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평점부터 좋은 점수를 줍니다.

커피와일드 주차장
커피와일드 주차장

 

 

세월이 지나면 알아서 자라는 나무가 아니라 담당 관리자에게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자라는 나무입니다. 왼쪽은 편백나무로, 오른쪽 우산처럼 관리된 나무는 단풍나무로 보입니다. 나무 관리 평점도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네요^^

단정하게 정리된 가로수들
단정하게 정리된 가로수들

 

 

1층 건물 옆에서 찍은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반려동물을 동반한 손님들의 자리입니다. 이 평화로운 풍경의 주인공은 두 그루의 고목이며, 여기 오시는 분들은 그것을 누리면 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야외 공간
반려동물을 위한 야외 공간

 

 

같은 공간을 2층에서 바라봤습니다. 2층의 개방감이 어떻길래 이런 뷰가 가능한지 궁금하지요?ㅎㅎ

커피 와일드
커피 와일드

 

 

1층의 매인 공간입니다. 중앙 부분에 많은 테이블을 놓으면 더 많은 손님을 앉힐 수 있지만, 그 공간은 개방감을 위해 과감히 희생되었네요. 여기에 발을 디디는 순간 커피 와일드의 컨셉이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개방감, 그리고 화이트.

개방감 좋은 1층
개방감 좋은 1층

 

 

반려동물이 있는 야외 공간에서 1층 실내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창문도 창틀도, 심지어 벽도 없습니다. 2층을 지탱하기 위한 최소한의 것, 바로 기둥만 존재합니다. 압도적인 개방감에 감탄사를~

 

 

주문하는 곳입니다.

 

 

커피 와일드의 메뉴판이고요~

카페와일드의 메뉴판
카페와일드의 메뉴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입니다. 모든 벽면이 화이트(White)입니다. 붉은 JBL 블루투스 스피커가 벽면이 흰색임을 더 강조합니다.

 

 

2층입니다. 역시 모든 벽과 천정은 화이트입니다. 왼쪽의 커다란 통창 아래가 반려동물이 있는 곳이며, 사진을 담을 때는 유리가 없는 상태입니다. 역시 개방감 좋은 오른쪽은 유리가 달려 있지만 물왕저수지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물왕저수지가 커피 와일드의 정원에 자리한 인공 호수처럼 느껴집니다. 자리가 비어 있었다면 우리 가족은 오른쪽 자리를 선택했을 겁니다.^^

개방감 좋은 2층
개방감 좋은 2층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네요~
1. 바닐라 라떼 - 충분히 부드러운 맛
2. 소프트 아이스크림 - 이름에 걸맞은 부드러움이 백미당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3. 초코 무스 케이크 - 맛이 고급집니다.

나무 포크와 나무 스푼도 예쁘네요.

 

 

2층에 오르자마자 오른쪽에 대형 거울이 있습니다. 그 거울에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던 이 집의 간판 COFFEE WILD가 보입니다. 반갑네요!ㅎㅎ
주변이 온통 흰색인 데다가 통창으로 이루어져 조금만 관리가 느슨하면 쉽게 더러워지고 유리에 손자국 묻어나 지저분할 텐데 그런 흔적이 없습니다. 나무를 관리하는 분이 따로 있기에 나무가 이쁘듯, '커피 와일드의 화이트'는 직원들의 관리 덕분입니다.

직원이 걸레를 들고 다니며 유리에 묻은 손자국을 닦는 모습을 봤지요. 닦고 나서 주문하는 곳으로 들어가자 다른 직원이 "수고하셨습니다~"하네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엿보이더군요. 괘적한 환경은 이유 없이 많들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역시 대형 거울에 비친 모습입니다. 3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출입 통제되어 있었네요.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차 한잔을 모두 마시고 빵 하나를 썰어 먹었으면 자리를 떠야 하는데, 조금 더 멍 때리고 싶은 곳입니다. 카페에서 힐링을 할 수 있다면 이 정도의 공간은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자리도 편하고 눈도 편하고.... 그래서 마음도 편안한 곳.
다음번에 또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오는 길에 발견한 커피 와일드의 간판입니다. 적당한 곳에 적당한 크기로 적절한 폰트로 자리 잡고 있었는데 들어갈 때는 보이질 않았네요.

 

 

목감 쪽으로, 물왕저수지 쪽으로, 아니 시흥 쪽으로 맛집을 찾아 떠나는 날, 식후 디저트를 책임져 줄 카페를 찾은 느낌입니다. 뭐 하나 불편하거나 거슬리는 것이 없는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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