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451

파카(PARKER)만년필에 대한 추억이야기 제목에 한글은 '파카'라고 쓰고 영문으론 'PARKER'로 썼다. 영문을 기준으로 읽으면 '파커'가 맞지만 왠지 파카라는 고유명사가 내겐 익숙하다. 뭐라든 어떠하리..... 중학교 1학년때 일이다. 수업 중이었고, 선생님께서 칠판 가득 판서해 놓은 것을 노트에 필기하던 중 갑자기 별이 번쩍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선생님께서 거칠게 물으신다. "느그 아버지 뭐 하시니?" 얼떨결에, "네? 군인(문관)이십니다...?" 순간 다시 한번 별이 번쩍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선생님 말씀! "대학 가서 뭐 쓸라고 벌써부터 파카만년필을 쓰냐? 응?" 그렇다. 문제가 되었던 건 다름 아닌 만년필이었다. 내가 중학교 1학년 때면 아마도 1980년이 맞을 것이다. 그때는 반에서 파카는커녕 만년필을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2023. 11. 18.
소니카메라의 ISO범위지정의 편리함과 감도 우수성 '깐다'는 표현이 있다. 상대를 인위적으로 폄하할 때 쓰는 말이다. '소니는 까야 맛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생업체(캐논과 니콘이 카메라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 소니는 미놀타를 인수하며 카메라시장에 뛰어듬) 소니는 정말이지 욕 많이 먹으며 현재에 이르렀다. 가장 많이 까였던 내용이 바로 감도였다. 노이즈... 아~ 정말 답이 없었다. 소니의 노이즈를 참을 수 있으면 소니빠가 될 수 있지만, 그 노이즈를 용서? 하지 못한다면 정말 대책이 없는 바디였다. 과거 알파 900을 사용할 때다. 그 당시 감도의 범위는 ISO200~3200이었다. 6400도 있었지만 그 수치는 확장감도였고 ISO 100도 마차가지로 확장감도였다. 그런데 3200을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을 확대하지 않아도 노이즈가 보일 만.. 2023. 11. 13.
[광명 밤일마을 맛집] 메기 매운탕이 맛있는 청평민물매운탕 맛이 좋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청평민물매운탕의 외관 사진을 담아 오지 못했습니다. 아래 약도로 청평민물매운탕의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밤일마을을 자주 가시는 분은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밤일마을만 보자면 청평매운탕은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청평민물매운탕 간단 소개 상호 : 청평민물매운탕 구분 : 매운탕, 해물탕 위치 : 경기도 광명시 밤일안로 14번 길 5(하안동 880-1) 전화번호 : 02-805-4747 오픈 : 11:00 클로즈 : 21:00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일요일 생방송투데이 1925회 빠가사리매운탕 2TV생생정보 213회 빠가사리매운탕 체인점 아님 신발 벗고 들어감 화장실 : 남녀구분, 청결 주차장 : 넉넉함. 발레파킹? 주관적 평가 .. 2023. 11. 12.
객실 모두가 오션뷰인 여수 해오름스파펜션 해오름 스파 펜션 간단 소개 상호 : 해오름스파펜션 구분 : 펜션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788(죽포리 309-23) 전화번호 : 0507-1303-3311 입실 : 15:00 퇴실 : 11:00 전 객실 오션뷰 스파, 실내 바베큐장, 와이파이, 수영장 및 바닷가 체험 가능 방죽포 해수욕장 옆에 위치 해돋이 명소 향일암에 위치 낚시 포인트 친절은 기본 저렴한 이용요금 기준 인원 초과 시 인당 10,000원 추가 주차장 : 넉넉함 주관적 평가 : 4.8점 해오름 펜션이라는 상호는 참 많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창을 열어 일출을 볼 수 있는 펜션의 많은 부분이 상호를 해오름이라고 하는 듯합니다. 여행지에서의 일출은 우리네 일상에서의 일출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일출 조망권은.. 2023. 11. 11.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엄마는 말이야 - 송미희 엄마는 말이야 송미희 (제 11회 시가 활짝 시민공모작) 그 많은 꽃들 속에서도 너만 보여 그 많은 사람속에서도 너만 보여 그 많은 세월속에서도 너만 보여 그냥 그 자체로, 항상 고마워 7호선 - 춘의 - 신중동 방향 - 출입문 번호 7-3 2023. 11. 10.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랫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냐야 강변 살자. 2호선 - 봉천 - 신림 방향 - 출입문 번호 4-1 2023. 11. 8.
[음성맛집] 외할머니집 본점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친할머니 슬하에서 자랄 때 세상에 할머니는 단 한분인 줄 알았는데, 할머니는 두 분이며 친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있다고 친할머니께 배웠습니다. 외할머니의 존재를 알았을 때, 외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면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는 시집간 지 얼마 안 된 새댁일 때라 1년에 친정을 한 두 번 갈 수 있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군대에서 휴가 가듯 어렵게 친정을 간다면 어머니 등에 업힌 손자를 외할머니께서는 무척이나 이뻐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이야기는 상상일 뿐 기억장치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 시절, 친할머니는 자주 볼 수 있지만, 외할머니는 자주 볼 수 없는 세상이었을 겁니.. 2023. 11. 7.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우리 집 하느님 - 송창우 우리 집 하느님 송창우 (2022년 시민공모작) 마야족 하느님은 옥수수 알갱이래 씨앗 하나가 수백 개 알이 되니까 씨앗 한 알이 온 식구를 먹여 살리니까 옥수수 한 알이 온 족속을 춤추게 하니까 볍씨, 배추씨, 참깨씨, 시금치씨... 그리운 길례씨, 아, 우리 엄마! 2호선 - 신림 - 신대방 방향 - 출입문 번호 9-3 2023. 11. 6.
[여수 카페&디저트] 남해바다뷰 대형카페 모이핀 규모의 전쟁입니다.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작은 것은 큰 것을 이기지 못한 지가. 개천에서는 절대 용이 나오질 못합니다. 모든 것이 대형화되어 갑니다. 크기 때문에 마켓 앞에 슈퍼를 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근대화 연쇄점, 현대화 연쇄점은 사라집니다. 오랜 세월 슈퍼마켓은 우리에게 슈퍼마켓 역할을 했지만, 어느 때부터 우리는 울트라 슈퍼 마켓인 마트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지요. 월마트, 카르푸,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가 그것입니다. 크고, 편리하고, 친절하고,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마저도 성에 차지 않습니다. 프리미엄 아웃렛이 생기기 시작했기 때문이지요. 대형화는 마켓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카페도 대형화된 지가 오래입니다. 이제는 카페가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도 합니다. 수년 전 '파주의 .. 2023. 11. 5.
[여수맛집] 게장이 짭짤한 거북이 식당 여수에서 짧은 관광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간판은 '갓김치'입니다. 갓김치가 전라도 음식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갓김치의 유명세가 '여수로부터!' 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ㅎㅎ 아마도 갓김치의 깊은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만큼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갓김치 다음으로 많은 간판은 바로 게장집입니다. 게장을 먹으러 여수를 달리기는 했지만 이 또한 너무 많은 간판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전남 여수=갓김치, 간장게장의 등식이 성립되었고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될 겁니다. 거북이 식당 간단 소개 상호 : 거북이 식당 구분 : 게요리 위치 : 전남 여수시 국포 1로 26(국동 37-92) 전화번호 : 061-681-4420 오픈 : 09:00 클로즈 : 21:00 생방송 오늘저녁 330회 돌게장 생생정보.. 2023. 11. 4.
[여수 여행선물] 여수 딸기모찌 본점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여수 땅을 밟았습니다. 늘 동경했던 통영의 소매물도와 해남의 땅끝마을을 보기 위해 이제야 시간을 내었으며, 남쪽 땅 밟은 김에 여수 땅도 밟았습니다. 일단 남쪽 바다만 보게 되면 거제도, 통영, 부산, 해남, 광양, 여수, 남해는 쉽게 한 바퀴 돌아 낼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통영에서 여수를 가는데 무려 2시간이 넘게 걸릴 만큼 남쪽 나라를 섭렵하기에는 무리가 따랐습니다. 모두 무지에서 오는 짐작이었을 뿐입니다.ㅠㅠ 여수 또한 작게만 느꼈는데 여수 겉만 핥아도 며칠은 둘러봐야 할 듯싶네요.ㅎㅎ 여수 하면 생각나는 것은 영화 여수 407호입니다. 아주 어릴 적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여자포로수용소로 짐작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영화로 기억되며 한 여자 주인공이 탈출을 하려다 잡히는 장면이.. 2023. 11. 4.
사진에 제목 붙이기와 그 이유 - 삼인삼색 아주 오래전 기타 음악을 레슨 할 때의 일입니다. 연습곡(Etude-연습곡은 보통 제목이 없음)을 과제곡으로 주면서 그 곡에 걸맞은 제목을 붙여올 것을 별도의 과제로 내어준 적이 있습니다. 이때 과제곡을 절대 연주해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곡인지 미리 들어버리면 그 곡이 가진 본래의 느낌을 스스로의 연주에서 알고자 하지 않고 다른 이의 연주에서 느낌을 도용하는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곡에 제목 붙이기... 곡을 이해하지 않으면 좋은 제목이 나오지 않기에, 이해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런 훈련은 곡을 이해하고 어떻게 연습하고 연주할 지에 대한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제목으로 인해 연주초기에 느꼈던 초기감정을 오래도록 간직하는데도 한몫을 합니다. 사진도 .. 2023. 11. 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