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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이야기

롤렉스 딥씨 챌린지(ROLEX DEEP SEA CHALLENGE)

by 죽나향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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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롤렉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요? 제 경우에는 '비싼 가격'.... 이게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ㅎㅎ 실제로 롤렉스를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도 그리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봤던 시계들 마저도 대부분 가짜라고 생각될 만큼 롤렉스 시계는 가격이 비싼 것이 사실이지요~ 이 글을 쓰기 위해 잠시 롤렉스 시계를 검색해 봤는데.... 깜짝 놀랄 만큼 저렴(약 50만 원짜리가 널렸더라는)하여 사이트를 유심히 봤더니, 음... 짝퉁이더라는...ㅎㅎ 진품은 1천만 원은 거뜬히 넘어가더군요. 물론 금액만 봐서는 롤렉스보다 더 값이 나가는 시계는 얼마든지 있지요. 하지만 오늘 포스팅 주인공인 롤렉스 딥씨 챌린지는 가격의 기록이 아니라, 엄청난 압력에 견딜 수 있는, 시계역사의 한 획을 그은 그런 기록을 말하고자 합니다.

 

롤렉스... 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 떠오른다고 했는데, 롤렉스 딥씨 챌린지...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솔직히 제 경우는 롤렉스만 알았지 롤렉스 딥씨 챌린지처럼 구체적인 이름을 아는 시계는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 시계를 촬영한 곳이 예술의 전당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이었고 주제는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이었기에, DEEP SEA CHALLENGE - 깊은 바다에 대한 도전? 정도의 직역으로 용도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지요~ 깊은 바다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수 설계된 시계! 롤렉스 딥씨 챌린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덕분에 이제는 롤렉스 딥씨 챌린지....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여럿입니다. 심해, 마리아나 해구, 제임스 카메론 감독, 타이타닉, 아바타, 극도의 압력, 잠수함, 내셔널지오그래픽...

 

롤렉스 딥씨 챌린지
롤렉스 딥씨 챌린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알려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 그중 가장 깊은 곳의 깊이가 자그마치 11,034m라고 합니다.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8,848미터보다 훨씬 끈 수치입니다. 이곳의 압력(수압)은 1103 ATM, 사람이 종이조각처럼 구겨져버리는 정도라고 합니다. 일반 생활방수기능을 가진 시계의 백케이스에 3 ATM이라고 마킹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수치가 자그마치 1103이라는 것입니다. 뭐 수치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상상을 하는 것을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롤렉스 딥씨 챌린지(ROLEX DEEP SEA CHALLENGE)가 이 압력에 견디는 실험에 가담?을 했다고 하는데...

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2012년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하는 과정에서 잠수정 외부 조정팔에 바로 이 시계를 장착하였고, 1만 미터가 넘는 해저에서 정확하게 작동했다는 사실을 통해 시계 메이커 롤렉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롤렉스 딥씨 챌린지
롤렉스 딥씨 챌린지

 

엄청난 두께의 베젤과 크리스털 두께만 14.3mm에 달하는, 손목에 차고 다니기에는 다소 부담스럽게 생각될 정도의 거대한 기계덩어리... 2012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함께 했던 시계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했다는 것으로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것 같아, 포토존에 마련된 롤렉스 딥씨 챌린지를 촬영해 왔습니다.^^~[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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