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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광명맛집] 양천 뼈다귀 해장국 철산점

by 죽나향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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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해장국은 계절에 관계없이 점심식사나, 반주로 즐기기에는 그저 그만인 단골 메뉴라 헤아릴 수없이 많이 먹어봤지만, 뼈다귀 해장국을 리뷰의 메뉴로 선택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이 메뉴를 접했을 때 왠지 찌꺼기로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느낌 때문에 선택을 주저했던 것처럼, 뼈다귀가 주는 어감이 전혀 아름답지가 않았기 때문입니다. 뼉다구, 뼈, 뼈다귀... 모두 같은 느낌으로 음식에 적용되기에 부적합한 단어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지요.ㅎㅎ
여하튼 그런 선입견을 가졌음에도 잘 먹고 있는 것처럼, 리뷰를 작성하면 저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던 분들도 많이 보고 많이 맛보실 것으로 기대하며 양천 뼈다귀를 소개합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간단 소개

상호 : 양천 뼈다귀 철산점
주소 :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30번 길 20 2층(철산동 435)
전화번호 : 0507-1306-3343
오픈 : 10:00
클로즈 : 23:00
브레이크 타임 : 15:30~16:30
2017년 맛집남 방영

직원들의 친절함

1인 1식 강요 없음
화장실 : 남녀구분, 청결
주차장 : 없음. 공영주차장 이용

주관적 평가 : 4.3점(5점 만점)

 

 

주차장이 없어 차를 가지고 갈 수가 없습니다. 굳이 차를 가지고 가려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다행하게도 집에서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우리 가족은 산보 겸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건물이 양천뼈다귀 철산점이 있는 건물이며, 저 건물만 발견한다면 다 찾아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건물에 빨간색으로 '양천 뼈다귀'라고 큼직하게 적혀 있어 찾기도 쉽지만, 다른 메뉴를 먹고자 광명 상업지구를 서성이다가도 저 간판보고 메뉴를 뼈다귀 해장국으로 바꿀 정도입니다.ㅎ 참고로 이 건물은 과거 CGV가 있던 건물의 바로 옆건물입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양천 뼈다귀 철산점

 

 

양천 뼈다귀는 원래 복개천 도로(현 디지털로)에 있었으나 그 건물이 재건축을 함에 이전한 것이 현재의 건물입니다.
양천 뼈다귀는 2017년 1월 맛집남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광명 철산에서만 15년을 영업했을 만큼 전통에 의한 맛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 포장을 해서 집에서 먹기도 했던, 때로는 배달해서 맛을 보기도 했던 맛집입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양천 뼈다귀 철산점

 

 

이전을 하면서 새롭게 내부를 인테리어 했는지 실내가 한껏 고급져 보였습니다. 과거 큰 도로에 있을 때보다 홀의 규모가 훨씬 커졌고, 직원분들의 서비스도 좋아졌습니다.  구도상 모든 테이블이 보이게 사진을 담아내는 것이 불가능했으니 아래 사진보다 테이블의 수는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실내전경
양천 뼈다귀 철산점 실내전경

 

 

뼈다귀 해장국의 사진 한 장이 마치 작품처럼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진 참 잘 찍었네요.^^

뼈다귀 해장국
뼈다귀 해장국

 

 

리뷰를 위한 사진 몇 장을 찍으러 양천 뼈다귀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동안, 우리 가족이 이미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이 없었냐는 저의 물음에 "그냥 뼈해장국 주문했는데?"라고 대답하네요. 뼈다귀 해장국 먹으러 와서 뼈다귀 해장국 주문했는데 무슨 메뉴판이 필요하냐는 대답이었네요.ㅎㅎ 혹시나 필요하신 분은 아래 빌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뼈다귀 전골이 대. 중. 소로 나뉘며, 뼈다귀 찜이 대. 소로, 그 외 사리류인 추가 메뉴가 있으며,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메뉴의 금액은 적당하다고 생각되며 음료의 가격 또한 일반적인 가격입니다. 

양천 뼈다귀 빌지
양천 뼈다귀 빌지

 

 

우리 가족이 주문한 뼈다귀 해장국이 빠르게 준비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양천 뼈다귀의 시그니쳐 메뉴는 뼈다귀 해장국이기에 대부분의 고객이 이 메뉴를 주문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양천 뼈다귀 또한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식사 시간이 임박하면 커다란 가마솥에 많은 양의 뼈다귀와 갖은양념, 그리고 시래기를 넣어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주문만 하면 바로 준비가 되는 것이지요~

밑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아삭이 고추, 고추를 찍어 먹을 막장, 그리고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 정도입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 해장국 차림상
양천 뼈다귀 철산점 - 해장국 차림상

 

 

뚝배기에서 바글바글 끓는 해장국을 사진 찍는 일은 조금의 인내와 요령이 필요합니다. 제 경우 뚝배기에서 올라오는 김을 입으로 불어가며 여러 장을 찍은 후 그중 한 장을 고르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간과 약간 매콤한 맛이 과거 집에서 주문하여 먹던 바로 그 맛입니다.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뼈다귀 해장국의 첫 번째 매력이라면, 배달된 음식과 매장에서 먹는 맛의 차이가 없는 것은 두 번째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천 뼈다귀 해장국
양천 뼈다귀 해장국

 

 

우리 가족이 앉은 테이블 바로 뒤에 양천 뼈다귀의 메뉴를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액자가 걸린다는 것을 미리 알고 인테리어를 한 듯, 액자와 벽이 한 사람에 의해 도배된 벽을 보는 느낌입니다. 보통의 해장국을 판매하는 식당이 조금은 허름하고, 조금은 촌스러운 면모를 가져야 제맛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양천 뼈다귀 철산점은 그 편견을 깨끗하게 삭제해 버립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양천 뼈다귀 철산점

 

 

크고, 기다란, 싱싱한 풋고추를 막장에 찍어 먹을 때의 기분 좋은 식감을 간직하고 나오면서, 차라리 이 사진이 양천 뼈다귀의 실내 전경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기도 하여 '양천인 뼈다귀'라는 부적 같기도 하고 낙관 같기도 한 붉은 도장이 찍힌 출입문을 바라보고 한 장 더 찍어 왔습니다.

양천 뼈다귀 철산점
양천 뼈다귀 철산점

 

 

많이 깨끗해졌습니다. 친절합니다. 맛은 그대로입니다. 어젯밤에 만든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간단하게 즐기는 한 끼 식사를 위해 양천 뼈다귀 철산점의 해장국 이야기를 해봤습니다^^~[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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