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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의 끝판왕 소니 알백삼(SONY RX100mk3)을 추억하며 물건을 샀다가 되파는 법이 없다. 공산품이라고 내 것과 네 것이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전자제품이든 장비든 내가 사서 내가 사용하다 보면 내 물건에 정이 쌓이고 세월이 흐르면 그 물건도 나를 닮아간다. 자연히 1년 전 물건, 10년 전 물건, 30년 전 물건..... 집안 구석구석에 쌓여간다. 나의 짧은 카메라 역사는 소니 알파 300(SONY A300)으로 시작했다. 물론 그 이전에 필름카메라를 사용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일단 필름값이 비싸고 현상과 인화를 하는 과정에 또 다른 비용이 든다. 게다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사진을 전시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무엇보다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감성을 현상해서 확인하는 순간까지 지니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진을 찍는 재미가 .. 2023. 11. 1.
소탐대실의 뜻 소탐대실(小貪大失)의 뜻 작은 것에 욕심을 부리다 도리어 큰 것을 놓친다는 의미입니다. 작은 것을 얻고 큰 것을 잃는다면 결국 손해겠지요. 소탐대실의 사전적 의미 소 : 小 작을 소 탐 : 貪 탐낼 탐 대 : 大 튼 대 실 : 失 잃을 실 소탐대실의 사전적 의미는 '작을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뜻으로, 당장에 눈에 보이는 이익만 고집하다가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보는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소탐대실의 예문 "소모품 비용이 아깝다고 구입을 보류하고, 직원들 간식 비용 줄이면 당장에 절약되는 비용에 미소 지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제품 간의 품질편차 증가, 생산성 저하, 직원들의 사기저하 및 불만증폭, 충성도 부재, 기업문화 상실 등으로 결국에는 소탐대실하게 될 겁니다." "조금 더 이뻐지겠다고 .. 2023. 10. 31.
[논현맛집] 히츠마부시(장어덮밥)가 맛있는 해목-논현점 최근 들어 덮밥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덮밥에 맛을 들인 것도 최근이고, 눈에 띄는 음식점이 대부분 덮밥집인 것도 최근입니다. 제가 아는 덮밥의 효시는 흰쌀밥에 계란프라이 하나 얹어 덮고, 그 위에 조심스럽게 병을 기울여 간장을 부어, 힘주어 비벼먹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제 기억으로는 깨소금이 조금이라도 뿌려진다면 그 당시 부르주아였지요.ㅎㅎ 세월이 조금 더 흘러 정말 폼 나는 덮밥을 만났는데, 다름 아닌 오므라이스가 그것이었지요. 그렇게 세월이 조금 더 흘러 회덮밥이라는 고급진 음식을 접할 수 있었지만 회덮밥을 즐겨 먹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것이 일본 음식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덮밥류가 일본음식이라고 생각되기 시작한 시점은 음식의 이름이 어려워지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메뉴에 '.. 2023. 10. 30.
고바우영감의 시사만화가 김성환화백 십장생도전 - 인사아트센터에서 고바우 영감.... 잘 기억도 나질 않는다. 머리카락 하나만 머리에 이고 뒷짐 지고 다니던 초간단 만화는 생각이 난다. 또한 만화는 좋아했지만 고바우영감의 만화는 좋아하지 않았다. 매일같이 신문에 게재되지만 어린 나이에 고바우영감이 말하는 바를 알 수가 없었기에 재미없을 수밖에.... 그렇게 고바우 영감은 하루에 한 번씩 신문 지면 어딘가에 4칸의 만화로 등장했지만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풍자적인 내용을 어린 나이에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기억이 난다. 워낙에 많이 접했기 때문에... 고바우 영감은 김성환 화백이 1955년 부터 2000년도까지 그린 네컷 만화를 말하며, 이는 최장수 네컷만화로 2019년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인사동을 지나며 공짜 전시회는 간혹 들어가 보는 편이다. 인사아트.. 2023. 10. 29.
통영 소매물도 가는 길 여행, 대체 언제 여행을 했었는지 기억조차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단어가 가진 뜻을 알고는 있지만 단어 본연의 뜻을 실행에 옮기기가 이렇게 힘들 지는 몰랐습니다. 과거 SLR사진클럽에서 처음보고 반한 나머지 반드시 여행가리라는 다짐을 한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소매물도! 제겐 가슴저미는 말입니다. 위치 :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소매물도는 통영항여객선터미널과 거제도 저구항을 출발하여 배편으로 갈 수 있으며, 통영항에서 약 1시간 20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소매물도는 통영 3경의 하나로 하루 두번 열목개를 지나 접근할 수 있는 등대섬이 유명합니다. 등대섬은 과거 1980년대 쿠크다스 광고의 촬영지로 채택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 2023. 10. 28.
우유부단의 뜻 우유부단의 뜻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여 결정을 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우유부단(優柔不斷)의 사전적 의미 우 : 優 넉넉할 우 유 : 柔 부드러울 유 부 : 不 아니 부(불) 단 : 斷 끊을 단 어릴 적에 우유부단의 해석을 아래와 같이 한 적이 있습니다. "우유(Milk)처럼 부드러운 성품이 끊임(斷) 없습니다(不). 지나치게 성품이 좋아 고개를 가로저을 줄 모르고 늘 끄덕이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중부정은 결국 강한 긍정을 말하듯이 과하게 좋은 것도 그릇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외우기 쉽게 나름 포장과 칠을 했는데 어떠신지요? ㅎㅎ 우유부단의 사전적 의미는 '많이(優) 부드러워(柔) 끊지(斷)를 못함(不)'입니다. 부드러움이야 좋은 것이지만 지나치게 부드러워 꺾거나 끊어지지 않습니다. 하.. 2023. 10. 28.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낙엽 - 이선중 낙엽 이선중 한 생명이 걸어온 지난 세월을 공증한 후 인감조차 생략된 소박한 서류 한 장 해마다 그대가 보내온 빛이 바랜 이력서 2호선 - 봉천역 - 신림 방향 - 출입문 번호 5-1 2023. 10. 27.
[지하철 스크린도어 시詩] 동지(冬至) - 송광근 동지(冬至) 송광근 미즈근한 핫팩을 만지작거리며 버티는 겨울은 거리에서 굴뚝에서 모진 찬바람으로 지나갑니다 파랗게 질린 느티나무 꼭대기에 길을 가다 목을 맨 검은 비닐봉지가 펄럭이고 실외 공동화장실도 얼어버렸습니다 사시사철 찬바람에 갇힌 길들은 늘 동지(冬至) 아니었는지요 저 멀리 도토리를 다 떨어낸 상수리나무 끝 까치집이 휘청입니다만 붉은 팥죽 위로 새알이 별처럼 떠오릅니다 내일부터는 낮이 더 길어집니다 2호선 - 봉천역 - 서울대입구 방향 - 출입문 번호 7-1 2023. 10. 26.
연필로 그린 그림같은 사진 촬영법 "알고 보면 간단한 기술이니 고수님은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되신 분이 있다면 격려의 댓글 참지 마시고요.^^" 마치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 같은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림 같은 사진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공연장 특성으로 인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네요.ㅎ 피사체의 밝기와 배경의 밝기가 심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 즉 조명은 밝으나 그 조명이 피사체와의 거리가 멀어 피사체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어두웠던 피사체에 노출을 맞추면 밝았던 배경은 더욱 밝게 표현됩니다. 반대로 배경은 어둡고 피사체는 조명을 받아 밝을 경우, 상대적으로 밝았던 피사체에 노출을 맞추면 어두웠던 배경은 더욱더 어둡게 표현됩니다. 햇빛이 쨍한 날, 야외에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보통은 인물)와 배경.. 2023. 10. 25.
[안양 평촌맛집] 참치 무한리필 - 참치야 오늘은 두 딸의 취업기념으로 식사를 하기로 한 날입니다. 따라서 메뉴 선택은 전적으로 딸아이 둘이서 맡았습니다. 이틀을 고민한 결과, 그래도 조금 값이 나가는 메뉴를 선택한다는 것이 참치회입니다. 가까운 곳에도 참치집이 있기는 하지만 점심시간대가 우리 가족이 원하는 시간과 달라 안양 평촌에 위치한 '참치야'가 선정되었습니다.^^ 참치야는 체인점으로 인천 미추홀, 하남시, 강화도, 안산, 구리, 논산, 역삼, 부산 등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하는 와중에 들은 바에 의하면 참치야가 위치한 삼일 프라자 건물은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건물의 규모는 결코 작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에 건축된 건물이어서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안내에 의하면 삼일프라자 건너편 하나은행 건물에 주차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2023. 10. 24.
초미지급의 뜻과 예문 초미지급(焦眉之急)의 뜻 눈썹이 불에 타는 다급함을 말하며, 그 무엇보다 우선 처리되어야 할 다급한 일을 말합니다. 초미지급의 사전적 의미 초 : 焦 그슬릴 초 미 : 眉 눈썹 미 지 : 之 갈 지 급 : 急 급할 급 초미지급(焦眉之急)을 직역하면 '눈썹(眉)이 그슬리는(焦) 다급함(急)'입니다.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을 이기는 물이 강을 이루고 있으며, 그 강 건너편의 불이니 나와 이해관계만 없다면 편안한 불구경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등에 불'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강건너의 불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빨리 불을 끄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사자성어 초미지급은 발등의 불 정도가 아니라 '눈썹에 불'입니다. 지금 눈썹이 타들어가는 상황입니다. '.. 2023. 10. 23.
[광명 맛집] 왕소금구이 광명철산점 - 삼겹살 상호 : 맛찬들 왕소금구이 광명 1호점주소 : 경기도 광명시 철산로 24전화 : 02-2617-4600오픈 : 11:30클로즈 : 23:00찾는 길 : 7호선 철산역 1번 출구로 나와 하이마트 건물과 기업은행 건물 사이에 아이에비뉴 안경점 건물, 이 건물 뒤편화장실 : 건물 공용 화장실(남녀 구분)주차장 :  아이에비뉴 안경점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식후 주차권에 도장받는 방식), 비교적 넉넉함  광명에 거주한 지가 20년이 넘었다. 꽤 오래도록 한 곳에 터를 잡았지만 등잔 밑이 어두운 탓일까? 광명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카메라가 취미인지라 사진을 위한 명소 몇 곳을 제외하면 아는 것이 없다. 특히 옷을 위한 매장이나 먹거리를 위한 맛집은 오히려 타지에 살고 있는 지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정도..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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