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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나향 이야기101

재미있는 화장실 문구 만약 당신이 저를 깨끗하게 사용해 주신다면 제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 자신 없으면 한 걸음 더! 당신이 가지고 계신 총이 장총이면 그 자리에서 쏘시고, 만일 권총이라면 한 걸음 다가가 쏘시길 추천드립니다. 난 너희들이 부럽다. 열심히 공부해라. 청소는 내가 하마~ -미화원- 큰일을 먼저 하라. 작은 일은 저절로 처리될 것이다. 용변을 보실 때 다른 사람이 소변을 위해 화장실에 들어오시면 반드시 "어흠" 하는 소리를 내셔서 안에 사람이 있다는 표시를 해주셔야 불을 꺼버리는 일이 없을 것이니 그 점 유의 하십시오. 변기에 잡템을 드롭시키지 마세요. 변기가 힘들어합니다. 잡템은 휴지통에... 그래야 득템 할 수 있습니다. 용변 후 5회 이.. 2023. 8. 21.
고은주 개인전 - 얼굴들, 희망을 보다 그림을 그려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사회생활 한답시고 도면 몇 장 그린 것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유상종이라고 그림을 그릴 줄 모르니 주변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어쩌면 예술을 접하는 문화생활의 1/3은 포기하고 사는 셈입니다. 개인적인 뇌피셜로는 예술은 글로써의 예술인 문학, 청각적 예술인 음악, 시각적 예술인 그림으로 나누고 있기 때문에 그림을 모르면 예술의 중요한 한 부분을 잃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용돈의 대부분을 연주회 입장권 마련에 탕진한 것에 비하면 그림은 그야말로 문외한입니다. 김치찌개 잘 끓이는 사람은 된장찌개도 잘 끓인다고 하는데 제게는 재주라는 것이 없나 봅니다. 그런데 전시된 그림을 즐기는 전시회를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대중음악만 즐.. 2023. 8. 13.
홍대 프리즘홀에서 만난 사랑과 평화의 리드보컬 이철호 사랑과 평화, 이철호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다. 바로 내가 간첩이다. 사랑과 평화는 들어는 봤다. 이철호는 금시초문이다. 음... 그냥 그런가 보다~하고 2015년 11월 22일 홍대 프리즘홀을 향한다. 사랑과 평화의 이철호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주인공, 뮤지션 박성하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저 박성하의 스냅 몇 장 건지러 가는 것이다. 일찍 도착(객으로는 1등으로)하여 뮤지션들이 리허설하는 동안 나 또한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다니면서 내 사진을 위한 리허설을 가졌고... 이때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에서 잠시 봤던 게스트 이철호라는 이름은 관심 밖이었다. 1부에 문선수밴드, 권우유밴드, 그리고 박성하의 무대가 이어지고... 1부가 끝날 무렵 게스트, 아니 특별 게스트가 등장하는데 객석의 환호가 장.. 2023. 8. 8.
노년의 지혜 노년의 지혜 나이가 들면 나서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말 군소릴랑 하지도 말고 그저 그저 남의 일엔 칭찬만 하소 묻거들랑 가르쳐 주기는 하나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소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다오. 재물에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거라오 그 사람은 참으로 좋은 분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살아있는 동안은 많이 베풀어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지난날의 일들은 모두 다 잊고 잘난 체 자랑하지 마소 우리들의 시대는 다 지나갔으니 아무리 버티려고 애를 써 봐도 이제는 마음대로 되지를 않소 그대는 훌륭해 나는 틀렸어 그러한 마음으로 지내시구려. 이기려 하지 말고 저 주시구려 어차피 신세 질 이 몸인 것을 젊은이에게는 자랑 안겨주고 한걸음.. 2023. 7. 30.
양평 두물머리(양수리)의 뜻? 양수리라는 지명을 들어보셨는지요? 양수리는 서울에서 춘천 가는 길에 만나는 지명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동네 이름이 그렇듯 양수리 역시 한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한자엔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는데....., 동네가 생긴 배경이라거나, 역사적 사건, 역사적 인물과 관련되었으면 그것에 해당되는 한자를 빌어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양수리에는 어떠한 한자가 쓰였으며 어떤 의미를 가진 동네일까요? 양수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속한 동네입니다. 한자로는 양兩(두 양), 수水(물 수),리里라고 씁니다. 양수의 의미는 '두 물줄기'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두 물줄기는 북한강과 남한강을 말합니다. 즉, 커다란 두 줄기의 강이 합강, 합류하는 지점을 뜻합니다. 그래서 순수 우리말로는 '큰 물줄기가 .. 2023. 7. 25.
김두하의 '보통소녀' 사진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묘한 느낌이 있다. 그것은 다른 이의 작품을 카메라에 챙김으로 인한 일종의 도둑질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 것이다. 그래서 포스팅을 잠시 주저했지만, 이번 포스팅이 나의 사진이 아니라 김두하 작가의 사진이라는 멀쩡한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점과 사진이 주는 느낌이 모델의 자태와는 다르게 편안한 시선을 유도하기에 포스팅을 결심했다. 김두하라는 이름은 패이스북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사진을 하는 지인의 친구이기도 하면서 매일매일 소식이 리뉴얼되어 그의 사진이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시간이 열려 충무로 사진 전시 장소로 달려갔다. 어색한 만남과 종결? 이 있었지만, 같이 사진도 찍고 또 김두하 작가를 상대로 사진을 담을 수도 있었다. 많은 대화를 .. 2023. 7. 22.
잊혀가는 세월호와 침묵의 단원고등학교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빨리 봄이 지나가길 기다린 적이 있었다. 큰 사고는 사회적으로 정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래서 빨리 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다. 물론 시간만 빨리 흘러가기를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진실이 투명하게 밝혀지기를 기다렸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아무것도 밝혀진 것 없이 세월만 흘러갔다.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찾았다. 한편에는 유가족이 모여 대책회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시간은 지났지만, 분향소 비스무례한 것이 준비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의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말을 한마디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 짐작이었지만 그럴 줄 알았다. 너무나 시간이 많이 지난 것일까? 너무나 시간이 많이 지나 이제는 모두 지친 것일까 그곳엔 아무것.. 2023. 7. 21.
취미와 일의 차이점, 그리고 블로그 취미와 일의 차이점, 그리고 블로그 취미하고 싶을 때 한다. 하기 싫으면 안 한다.규칙과 패턴을 내가 정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정해진 기한이 없다.결과에 애착이 가며, 간혹 작품이 될 때도 있다.나만 잘하면 되며 내가 못해도 상관없다.선배나 후배가 있다 해도 보통 수평관계가 유지된다.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고 그 과정을 즐긴다.규칙이 걸림돌이 될 경우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 있다. 폐단이 발생하면 없앨 수도 있다.원하면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비용이 발생된다.늙어서도 가능하다.스트레스가 없고, 있던 스트레스도 없어진다.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일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매뉴얼이 있다.납기가 있다.작품성이 없기에 완성된 결과물에 애착이 없다.나도 잘해야 하지만 팀워크도 생각하며 일해야 한다.보.. 2023. 7. 16.
눈에 띄는 광고 아이디어와 추억 또 오래전 이야기를 하나 꺼내려한다. 아마도 클래식기타 음악을 가르치던 학원 강사 시절이었던 89년이나 90년도 이야기일 것 같다. 경제력이 없어 레슨비를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시절이었다. 뭐 달리 방법이 없어 알바를 했는데 다름 아닌 몸 담았던 학원의 광고 전단지를 벽에 붙이는 일이었다. 학생들 가르치랴 전단지 붙이랴(그 당시 우리끼리는 이 일을 '풀팅'이라고 했다) 공부할 시간이 없어 광고지를 붙이는 일은 그저 고되게만 느껴지는 일이었다. 하루하루 붙여진 종이조각은 늘어만 가는데 그 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사람은 없었다. 효과가 없는 일을 계속 지속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풀팅'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간혹 '풀팅'을 하다가 원생이라도 만나는 날은 광고지와 풀통을 들고 있던 손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2023. 7. 1.
손떨림 방지기능(손떨방)과 삼각대 감지기능 카메라의 적극적? 진화.... 유저들에게는 기쁜 일입니다.ㅎㅎ 과거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가능하면 1/125초 이하로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흔들린 사진이 나오기에 셔터속도에 매우 민감했지요~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흘러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하 손떨방)이라는 것이 추가되면서 삼각대 없이도 셔터속도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지요~~ 손떨방은 말 그대로 고정되어있지 않은 카메라에서 발생되는 어쩔 수 없는 움직임(떨림)을 전자제어 해주는 기능인데, 카메라본체인 바디에 내장되는 경우도 있고(소니의 경우에 대부분 바디 내장), 렌즈에 내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사마다 손떨방기능을 부르는 이름도 다양하여 캐논의 경우 IS(Image Stabilizer), 니콘의 경우 VR(Vibration .. 2023. 6. 27.
여의도 샛강다리 야경 포인트 가는 길 샛강의 사전적인 뜻은 "큰 강의 줄기에서 한 줄기가 갈라져 중간에 섬을 이루고, 하류에 가서는 다시 본래의 큰 강에 합쳐지는 강"이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한 줄기가 샛강이라면 큰 강은 한강을 말하며, 샛강의 '샛'은 사이, 즉 사이 강이라는 뜻입니다. 이 샛강에 대한 가장 오래 묵은 기억은 약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날이 따뜻한 날은 여의도 광장(지금의 여의도공원)에서 자전거를 탔었고, 추운 겨울에는 샛강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네요... 그 당시 스케이트장은 동대문스케이트장을 제외하고는 그저 동네 논에 물이 얼면 그곳이 스케이트장이나 썰매장이 되곤 했지요. 동대문 스케이트장은 입장료가 비싸서....., 동내는 썰매가 장애물이 되어 스케이트 타기가 어려웠고...., 저렴한 샛강이 인기가 좋았었지요... 2023. 6. 25.
여자가 남자보다 앞에 나오는 단어는? 신조어를 제외하면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말이 남존여비 사상이 강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말들입니다. 우리말에 그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뜻이 포함된 단어들을 잘 살펴보면, 좋은 의미에는 남성을 먼저 앞세웠으며 그렇지 않은 의미의 단어에는 여성을 먼저 앞세웠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좋은 의미에 남자가 먼저 등장 남자 여자 남남북녀 남녀공학 남녀평등 남녀노소 남녀공용 남녀 신사숙녀 여러분 머슴과 마님 - 남자가 하찮아 보이지만 '마님과 머슴'보다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신랑신부 남편과 아내 장인장모 부부(夫婦)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볼트 너트 - 사물에도 암수를 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말을 앞에 뒀네요. 좋지 않은 의미에 여자가 먼저 등장 암수 연놈들 처녀총..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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