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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광명 밤일마을 맛집] 메기 매운탕이 맛있는 청평민물매운탕

by 죽나향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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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좋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청평민물매운탕의 외관 사진을 담아 오지 못했습니다. 아래 약도로 청평민물매운탕의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밤일마을을 자주 가시는 분은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밤일마을만 보자면 청평매운탕은 더 이상 갈 데가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간단 소개

상호 : 청평민물매운탕

구분 : 매운탕, 해물탕

위치 : 경기도 광명시 밤일안로 14번 길 5(하안동 880-1)

전화번호 : 02-805-4747

오픈 : 11:00

클로즈 : 21:00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일요일

생방송투데이 1925회 빠가사리매운탕

2TV생생정보 213회 빠가사리매운탕

체인점 아님

신발 벗고 들어감

화장실 : 남녀구분, 청결

주차장 : 넉넉함. 발레파킹?

주관적 평가 : 4.0점(5점 만점)

 

 

청평민물매운탕의 주차장

청평민물매운탕(이하 청평)의 주차장입니다.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 아니라 청평의 실내에서 창을 통해 찍었습니다. '외부차량주차금지'라고 안내문이라기보다는 경고문에 가까운 플래카드가 있습니다. 국산차를 즐길 수 있는 3층의 청평라운지와 함께 사용하는 주차공간이며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말고 건물 1층이 모두 주차장이니 공간은 넉넉한 편입니다.

인터넷 청평의 소개글을 보면 발레파킹이라고 되어 있지만 단 한 번도 발레 서비스를 받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니 도착해서 주변을 두리번거리지 마세요.ㅋㅋ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실내전경

청평민물매운탕은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아이들이나 노약자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청평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하고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만나는 좌식 홀입니다. 좌식에 길들여진 분들은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하지만 좌식은 요즘 많이 없어져가는 추세입니다.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우리 가족은 좌식이 불편하여 입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입식 홀에는 매운탕을 즐기는 분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었네요~ 실내가 꽤 넓은 편이라 단체손님을 맞이해도 좋을 공간입니다.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창이 많아 개방감도 좋아 보입니다.

청평은 홀을 담당하는 분이 한 사람입니다. 외국인으로 보이는 한 분이 관리를 하시는데 꽤 바빠 보였으며, 테이블 상차림 준비가 늦어져도 독촉은 하지 못했습니다. 독촉한다고 어찌 되는 상황은 아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는 손님맞이하기가 바빠서 가는 손님의 흔적을 미처 정리하지 못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청평민물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

 

 

메뉴판

  • 메기 매운탕 (2인분)  27,000원
  • 잡고기 매운탕 (2인분)  32,000원
  • 빠가사리 (2인분)  32,000원
  • 가마솥밥 (2인분)  3,000원
  • 미꾸라지 튀김  10,000원
  • 어린이 돈까스  5,000원

*** 모두 국내산입니다 ***

청평민물매운탕-메뉴판
청평민물매운탕-메뉴판

 

 

원산지 표시판

쌀, 배추, 고춧가루, 미꾸라지, 모두 국내산입니다. 특이한 점은 고춧가루를 국내산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수지타산을 위해 가장 먼저 중국산으로 바꿨으며, 당당히 중국산으로 표기할 정도로 이제는 당연시된 품목이 고춧가루거든요.

청평민물매운탕-원산지표시판
청평민물매운탕-원산지표시판

 

 

영양성분 표시를 보면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메기매운탕과 빠가사리매운탕의 차이를 보면, 빠가사리는 칼로리와 지방이 낮고, 메기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빠가사리가 메기보다 값비싼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청평의 좌식 홀과 입식 홀의 증간에는 길이가 약 5m가 넘는 대형 수족관이 있습니다. 관리가 잘되어 유리가 깨끗하며, 열대어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여러 번의 방문이 이어졌지만 금붕어처럼 보이는 붉은색 열대어는 바뀌지 않는 듯 장수하는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 대형 수족관은 좌식과 입식 사이에서 파티션 역할을 합니다.^^

 

 

1인 1홀 시스템인 청평은 테이블에 찬이 놓이기까지의 시간이 다소 깁니다. 처음으로 테이블에 자리 잡은 찬, 겉절이를 빠르게 맛본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김치, 맑고 깨끗한 맛입니다. 간도 적당하여 연신 스푼질을 하게 만듭니다.ㅎㅎ



오이가 지금 막 썰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입에 넣어보니 아삭한 것이 마치 비스킷을 씹는 듯 식감이 좋습니다. 바쁘다고 출근하자마자 접시에 미리 담아놓은 오이와는 맛의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주문한 메기매운탕 3인분입니다. 테이블에서 블루스타로 끓이는 방식이 아니라 뚝배기에 이미 다 끓여서 나오는 방식입니다. 열을 보온하는 뚝배기에 담겨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아 불만은 없었지만, 매운탕이라는 것이 처음 끓기 시작할 때와 한참 끓을 때, 다 졸여져서 식사가 끝나갈 무렵의 맛이 다 달라 그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도 재미인데 그 재미는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메기매운탕의 국물맛은 그간 즐겨 먹던 맑은 국물이 아니라 걸쭉한 국물맛이라 사뭇 대조적입니다. 이 역시 불만 사항은 아니고 그 나름의 진한 맛이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시각적으로 맵게만 느껴지는 사진과는 다르게 많이 맵지 않습니다.^^

청평민물매운탕-메기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메기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메기매운탕

 

 

앞접시에 담긴 메기매운탕입니다. 

청평민물매운탕-메기매운탕
청평민물매운탕-메기매운탕

 

 

지난번 청평을 찾았을 때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손님으로 메기나 빠가사리가 동이 나면 꿩 대신 닭이라고 아래 수족관에서 세상 편하게 노닐던 녀석들이 몸값을 하려는지.....ㅎㅎ

보기에는 평화롭지만 복날을 맞이하는 보신탕집 강아지처럼 녀석들도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내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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